삼식이

from blah blah 2007. 12. 30. 19:37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드에 정리 해놓은 사진폴더들을 살펴보니
어머니생신을 제외하고는 12월 들어서 단 한장도 찍질 않았더라

딱히 공부를 열심히 하는건 아니었지만
사진기들고 하루종일 돌아다니기엔 도무지 맘이 편칠 않았다.
그런 맘으로 나가봤자 즐겁지도 않고해서,
한동안 삼식이(카메라 애칭)쪽은 쳐다보질 않았었다.

포스팅하려고 사진들을 뒤적이다 보니 녀석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형이 먼지나 먹이려고 널 입양한게 아닌데...
바쁜것도 아니면서 내 맘 편하자고 쳐다보지도 않다니
나라는 놈은 참 나쁜 놈이야 그만 날 잊어'
(얘기가 점점 산으로 -ㅅ-)

암튼 담달에 부산갈때라도 꼭 데려가야겠군.
간만에 클리너랑 뾱뾱이로 샤워도 시켜줘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