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살짝 언급했었던 갤러리 카페 '봄' 저에게 있어서 단일카페 방문횟수 최다 기록의 영광(?)스러운 카페랍니다 :D
카페 특징을 살짝 얘기하자면, 교외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 앤틱한 가구와 벽난로, 야외 테라스, 그리고 정원에 설치된 조각품들과 실내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까지... 정말이지 편안함 그자체, 이런 분위기의 카페중에서 이만한데는 별로 찾아보지 못했을 정도랍니다. 무엇보다도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낸다는게 특징 이름답게 봄에 가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오늘 입춘 :)
봄을 처음 알게 된건 친구 녀석이 여기서 일을 시작하면서 였어요. 그때부터 종종 가서 시간을 때우곤 했는데 (그때는 시간도 많았다죠) 알고보니 고교 동창의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카페더군요.
뭐 그래도 낮이면 낮, 밤이면 밤, 그리고 계절마다 시시때때로 찾아갔습니다. 가도 메뉴판도 안내주고 녀석이 내오는 거만 그냥 받아먹었드랬죠 ㅋㅋ 그래서 메뉴가 뭐가 있고, 어떤게 어떤 맛이 있고, 가격어떤지 그런것도 모른답니다 좀 너무했나? 크흐흐 ㅡ,.ㅡ
암튼 저에게 꿈과 인생의 목표를 세워줬던 카페입니다. (참고로 나는야 카페차리는게 꿈인 소박한 남자 ㅋㅋ) 앞으로도 자주가서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_+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
봄
인덕원 방향으로 갈현동 지하차도 앞에서 우회전해 30m쯤 들어가면 만나는 밀레의 자연풍경화 같이 아담하고 편한 카페 「봄」.카페 「봄」은 주인 송유라씨가 10년 넘게 살던 일반가정 집을 화랑분위기의 카페형태로 새롭게 개조해 집안에서 차한잔을 즐기는 편안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카페 「봄」에는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남편의 작품들이 10년간 가꾼 잔디밭등 구석구석에 꾸며져 있어 카페라기 보다는 갤러리 분위기를 내 근거리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카페 「봄」에서는 또 비정기적이긴 하지만 음악회, 개인전등의 전시회가 종종 열리기 때문에 차와 함께 음악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만점이다.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자연경관이 좋아 산장 분위기의 편한 느낌이라며 칭찬해 주는 손님들이 많다”는 송유라사장은 짧은 시간이나마 심신의 피로를 푸는 편안한 장소가 되도록 특히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런 이유때문인지 평일에는 대부분 관내 샐러리맨들이, 주말에는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조각상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 가족단위의 손님들과 연인들이 즐겨찾는다고 한다.카페 「봄」은 화랑 분위기 뿐만 아니라 바로바로 끓인 차(茶)가 제공되는데, 리필할 경우에도 새로 원두를 갈아 만들기 때문에 처음 차(茶)맛을 그대로 맛 볼 수 있다.
또, 출출한 손님들을 위해 식사대용의 샐러드와 샌드위치도 마련하고 있는데 송유라 사장이 유학시절 익힌 올리브기름, 식초, 레몬 등을 이용한 드레싱과 직접 집에서 키운 7가지의 야채로 버무린 샐러드는 신세대들에게 인기가 좋다.깔끔한 샐러드 못지않게 식사대용으로 즐겨찾는 스테이크 호기샌드위치는 고기를 철판에 볶아 버섯, 이탈리안햄, 치즈, 베이컨등을 넣어 만드는데 2명정도 함께 먹을 정도로 양이 많아 식사대용으로 제격이다.
카페 「봄」에서는 또한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케익도 다양한데 프랑스와 일본에서 배운 케익기술자가 공급해 주는, 초코렛무스 맛, 요구르트 맛, 치즈맛, 티라미스맛등 비싼 가격의 고급 호텔을 찾을 필요가 없다.
멋과 맛, 향의 조화가 있는 편안한 카페 「봄」에서 바쁜 일과로 잊혀졌던 가까운 사람들과 만나 잠시나마 여유를 만끽해보는 것이 어떨까. 카페 「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문을 연다.